일요일 아침(8/17) 조조할인으로 소문난영화 “명량”을 서현역 메가박스에서 관람하였다. 애초 누군가 졸작이라고 하기에 그냥 속는 셈치고 보았는데 결국 졸작이었다. 집에 와서 이순신 역사연구회에서 발간한 “이순신과 임진왜란(비봉출판사)”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였다. 구성상 어설픈 장면은 백병전이었는데 물론 픽션으로 넣을 수도 있겠지만 이순신의 전략이란 맥락에서 도저히 연결 할 수가 없었다. 물론 실제로도 이순신은 백병전을 하지 않았다. 영화 “명량”에서 보여준 백병전은 이순신을 생각도 전략도 없는 졸(卒)로 만든 것이다. 더구나 관객들에게 어떻게 수적으로도 한참이나 불리한 명량해전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 전략적인 소명이 한참 부족하였다. 그러니 이순신을 등에 업고 투자자의 잇속만 챙긴 영화 “명량”은 이래저래 여러 사람 부끄럽게 하였다. 촬영기술과 음향효과만 요란한 어설픈 영화한편으로 1500만명을 졸로 만들다니.. 감독은 관객숫자에 우쭐 할 것이 아니라 허접한 구성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래의 이순신 연구회 발간자료 내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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