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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성악.등산동호회(Activities)

배재희프로 소개

by mo516 2007. 6. 14.
프로 골퍼 배재희(1) 나 일본에선

2007/05/23 00:23

http://blog.naver.com/628badaein/60037864673

매년 4월이 되면 구마모토에서는 일본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대회의 촬영을 맡고 있는 방송국에 아는 피디님이 계셔서 소개로 작년과 올해 한국 선수의 통역 아르바이트를 부탁받았다.

그곳에서배재희프로를 처음 만났다.

4월 11일 구마모토 닛코호텔에서이다.

사전에 나는 주체측으로 부터 배재희 선수의 프로필을 받았었다. 사진도 첨가되어 있는.

사실 만나기 전에는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 정말 밝고, 귀엽고, 털털한 성격에 남을 배려할 줄 아는소녀 배재희

그날은 다음날 있을 아마추어와의 토나멘트에 참가하는 같은 팀 아마추어와의 저녁 만찬이있었다.(일본에서 활동중인 유명 프로 선수들은 다 모인 자리라 그런지 내가 그동안 학회 때 참가했었던 저녁 만찬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조명에서, 음식, 서비스.. 등 여러면에서..)

이 때는 프로 선수들이 자신의 애장품 옥션이 열리는데, 배재희 프로는 옥션에 내 놓으려고 가져왔던 볼 두박스를같은 팀으로 배정받은 아마추어와 나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중 한 아마추어는 돈을 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돈은 필요없다며 단지 내일 열심히 합시다고 싸인 까지 웃으며 해주었다. ㅋㅋㅋ 나에게도 빼놓지 않고 해주는 것이다..^^ 우리집에 있다.. 내가 장식 해 뒀다..

그 자리에서 본 배재희 선수는 밝게 잘 웃는 귀여운 소녀였다.

같이 있으면 나도 즐거워지는 그런 선수..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배재희 선수에게 칭친을 아끼지 않았다.

2. 은혜를 아는 인간 배재희

나는 통역차 갔었는데 배재희 선수는 일본에 온지 1년 정도 되었고, 어느정도일본어는 되었기에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나에게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를 일본어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다. 가르쳐 줬더니 일본여자프로골프 회장? 님께 인사를가는 것이다.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신 은인인 것이다. 그리고 배재희 선수는 지난주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하였고,그 우승을일본활동을 허락해주신 회장님의 덕으로 돌리는 것이다. 회장짐은이렇게 일부러 인사까지 하러와서고맙다고 하셨고,만찬회가 끝나 갈 무렵 회장님은 배재희 선수가 있는 테이블 까지 와서 다시 한번 일부러 인사하러 왔었던 것에 대해 감사해 했다.

이런 선수가 있어 일본 땅에서도 한국 프로골퍼들이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3. 역시 프로다운 프로 배재희

둘쨋날 아마추어와의 토나멘토의 통역을 위해 구마모토공항 컨트리 클럽으로 갔다.

첫날의 원피스 차림과는 달리, 그라운드에 선 선수의 모습은 역시 무게가 느껴졌다.

그리고... 아마추어들의 자세 교정을 해주면서도 늘상 밝게웃었지만 골프채를 잡고 휘두를 때 만큼은거대한 무게와 집중력이 느껴졌다. 역시 프로는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날 있을 예선을 위해서 그라운드를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 하는 것이며, 아마추어들의 자세교정을 해주며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사람들 챙기는 것도 정말 잘한다. 이동 할 때면 혹시아마추어들에게 혹시 질문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라고 했고,아웃코스를 다 돌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했을 때는 케디를 위해서 바나나를 챙겨 주기도 하고, 음료수를 일부러 챙겨주기도 했다.

난 골프를 쳐본 적이 한번도 없다.

다만 작년과 올해 통역할 인연이 있어, 가끔 주말에 티비를 보거나 하는 정도일뿐이다.

그런데배재희 선수를 만나고 나는 매주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경기내용을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배재희 선수를, 그리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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